정방향과 역방향이 한 장에 있는 게 독특한 카드입니다. 만화풍의 묘사로 카드 뜻을 해석하기도 쉽고요. 정방향은 밝은 분위기에 푸른 풀이 돋고 역방향은 어두운 분위기에 가시덤불이 돋은 이미지가 많지만 실은 역방향이 밝게 묘사된 카드가 있는데 탑, 악마, 컵 5가 그런 사례입니다. 묘사가 좀 과도하다 싶은 카드도 있습니다. 완드 4와 컵 10이 그런 사롄데, 역방향도 좋게 해석되는 카드가(!) 좀 무섭게 표현 되었더군요. 이것이 역방향인지 정방향인지 펜타클 9의 재해석 이미지가 다소 의미불명이지만 나머지는 적절하게 타로의 정-역을 다루었다 싶습니다. 여러모로 재미있는 덱이고요. 신비스러움보다 참신한 느낌을 바라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.